바람 의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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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급제보2026.07.02조회 215
여자친구와는 모임에서 만나 3달 정도 사귀었습니다.
어느 날 여자친구가 회사 회식이 있다고 해서 저는 잘 다녀오라고 했습니다. 그런데 그날 제가 잠들었다가 새벽에 깼을 때까지 여자친구에게 아무 연락이 없었습니다. 전화를 해봤지만 받지 않았고 다음 날 아침 출근 시간이 가까워질 때까지도 연락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.
여자친구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피곤해서 씻지도 못하고 잠들었고 아침에 급하게 회사에 출근하느라 전화를 못 받았다고 했습니다. 그런데 3달 동안 만나면서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고 평소에는 이동하거나 집에 도착하면 연락을 잘 해주던 편이라 저는 그 부분에서 신뢰가 흔들렸습니다.
집에는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니 같은 방향에 사는 회사 과장과 택시를 같이 탔고 집 근처까지 같이 왔다고 했습니다. 그런데 이후에 이야기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말이 조금 달라졌습니다. 처음에는 과장과 같이 왔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다른 대리 차를 타고 귀가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.
왜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여자친구는 정신이 없어서 설명이 제대로 안 됐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.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연락이 안 된 점 귀가 과정에 대한 설명이 바뀐 점 때문에 쉽게 넘어가기 어려웠습니다.
그 뒤에 차를 태워줬다는 대리에게도 직접 확인해보자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부담스럽다며 거부했습니다. 저는 의심을 키우고 싶어서라기보다 이미 말이 달라진 상황이라 최소한의 확인이 있어야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여자친구는 그런 방식은 너무 힘들다며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.
평소에는 연락도 잘하고 저를 배려해주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번 일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. 단순히 피곤해서 연락을 못 한 일로 넘기기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렇다고 제가 너무 예민하게 몰아붙인 건 아닌지도 헷갈립니다.
이런 상황이라면 신뢰가 흔들리는 게 당연한 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궁금합니다.
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?

댓글 3

3호 댓글
2026.07.07

거짓말하는 사람은 애초에 싹을 잘라야함

2호 댓글
2026.07.02

느낌 이상하면 거의 맞더라구요

1호 댓글
2026.07.02

바람 맞네요 ;